상남동 고요남에
두번째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평일 쉬는 날이라
평일 점심때 다녀왔어요.
상남동고요남은
주말에 웨이팅이 있었는데
평일 점심은 다행스럽게도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얼마전에 고요남에 들렸을땐
55cm 한우초밥이랑
한우육회비빔밥,한우덮밥을
먹었었는데요.
이번엔 역시
55cm 한우초밥은
무조건 주문하고
다른 메뉴로
한우물회를 먹고 왔습니다.
아들녀석 먹일려고
한우육회 포장해서
집으로 들고왔구요.
55cm 한우초밥, 고요남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고요남은
'고기요리하는 남자'를
줄인 말이라고 해요.
실내 인테리어도
요즘 다른 가게랑은
다르죵.
상남동고요남의
메뉴판입니다.
첫 장에 고인돌갈비 사진에
한우물회를 먹고자했던
마음이 살짝 흔들렸지만..
이번에도 전에 왔을 때 주문했던
55cm 한우육회초밥 2인분을
주문했어요.
한우비빔밥과
덮밥은 전에 먹어봤으니까
오늘은 패스.
대신 한우물회
1인분 주문했습니다.
한우물회 먹는방법도
적혀있어요.
밑반찬들이 준비되어나오구요.
담백하면서
시원한 소고기무국도 나와요.
무랑 소고기,
두부가 제법 많이 들어있어요.
중간중간 건져먹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기다리던 상남동 고요남의
55cm 한우육회초밥 등장.
나오면서부터
비주얼이 보통이 아님을
새삼 깨닫네요.
윤기가 좔좔좔.
양념과 버무러진 한우육회랑
밥과 육회 사이의
깻잎,양념들이 별미라면 별미죠.
제 입에는 좀 강하긴한데
무국으로 순화시켜주면서
먹었어요.
그리고 한우물회 1인분.
생선물회에 생선회가 아닌
한우가 들어갔다고 보면
되요.
개인적으로 밥이 너무
적게 나온다는.ㅋㅋㅋㅋ
푸디 어플로 사진을 찍었더니
색감이 좀 누래진 느낌.
뭘 잘못건들었나.
한우물회는
상남동고요남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생선물회랑
비슷한 맛이였어요.
채소도 아삭하고
육수도 맛있고
육회도 맛있고.
상남동 고요남의 음식들은
소고기 무국을 제외하고
먹어봤던 메뉴들은
전체적으로
간이 강하긴 해요.
이것도 전에 언급했었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신랑입에는 딱이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육회 좋아하는
아들녀석을 위해서 한우육회를
1인분 포장해서 갔었는데요
원래 이런건지
양념이 하나도 안되어있고
참기름만 뿌려져 있어서
집에서 따로 양념을 해서
먹어야했어요.
그럴려고 비싼돈 내면서
육회를 산게 아닌데...
사실 저는 육회 양념맛으로
먹는 사람인지라....
육회의 참맛을 맛보라는
취지로 일부러 양념을
안한건지 모르겠지만
다른곳도 양념은
일부러 안해주는지
모르겠어요.
육회를 처음 포장해봐서....
그냥 다음에
상남동고요남에 가게되면
한우육회말고
한우육회초밥을
포장해서 들고오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상남동 고요남의
한우육회초밥은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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