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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턱드름엔

'그루머스 구프 리퀴드'

 

 

저희집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있습니다. 동네 길거리를 헤매던

녀석을 데리고와

제가 자진해서 집사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로 살아가며

자유를 누리던 녀석을

냅다 모셔왔을때에는

사실 길고양이의 사나운 본성이

걱정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털을 빗겨주거나

발톱을 깍거나 쓰다듬어주는

그러한 행동들은 초반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턱이 이렇게

된 것도 모른채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원래 이렇게 턱드름이 있었는지

우리집에 와서 생긴건지 확실치

않았죠.

 

사료를 오리젠으로 먹이고 있는데

오리젠이 턱드름이 생길

확률이 크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리젠만큼 고양이에게

좋은 사료를 찾기가 힘든마당이니

포기 할 순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료는 포기 못하니까

차라리 턱드름을 제거해보자,

싶었습니다.

그렇게 검색을 해보니

이미 턱드름으로 고생중인

집사분들의 강력 추천 아이템.

그루머스 구프 리퀴드를

찾아냈습니다.

 

 

택배는 빠른 속도로 집에 도착.

즉시! 바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곧 몰아칠 폭풍은 예상치 못한

여유롭고 고요한 그녀의 자태.

 

 

화장솜에 듬뿍 짜 줍니다.

그리고 살살 문질러서

화장솜에 넓게 퍼지도록 해줬습니다.

 

 

이제 요대로가서 저희집 고양이

턱에 턱!하고 붙히고 살살 문질러줬습니다.

 

턱!붙히고 살살 문지르는 사진은

차마 찍지못했습니다.

 

엄청난 반항과 거부하는

제스쳐로 인해

사진은 무슨.

오히려 제가 더 겁을 집어먹은 상황.

 

달래고 어루면서 끝까지 문질문질을

강행합니다.

 

'오구오구 이뽀라'

'어쩜 이리 착하지'

'입~뻐,입~뻐'


 

.........노력의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묻어나왔습니다.

저는 만족하지만

고양이녀석은 불만가득한

시선은 보내네요.

 

이렇게 해주고 물티슈로 두어번

더 닦아줬습니다.

 

다 하고나선

간식 하나 던져주는 센스!까지.

 

물론 100%제거가 안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죠.

 

이 사진을 찌고나서

그 뒤로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했습니다.

 

확실히 누랬던 털도 하얀빛을

되찾고 거뭇거뭇 붙어있던

턱드름도 조금씩 제거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해서

좀더 텀을 주고 시행해야 할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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