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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서는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썩혀 버린 적이

있습니까?

저는,

많습니다.

굉장히요.

친정엄마가 한번씩

놀러와서 냉장고를

체크하는데

처녀적 듣던 잔소리를

아직도 듣곤 합니다.(자랑)

버릇인지, 그냥 나의

꾸준함이 거기까지가

끝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장을 볼 때

기세 좋게 돌진해서

그것도 만들어 먹어보고

저것도 만들어먹어야지,

라는 계획과 함께

잔뜩 재료를 구입하고는

냉장고에서 조용히

썩어가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고민하고

찾아보다보니

냉동보관에 대한

글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냉장실에서

썩어가며 낭비되던

재료들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냉동보관이

생활 방식에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재료낭비의 최소화

한번 장을 보게 되면

정확하게 그 날에 필요한

재료만을 구입하기란 쉽지

않더라고요.

더더욱 저 같은 초보주부라면

재료의 양을 맞춰

구입하는 일에서 부터

포기하고 싶어지더군요.

계획보다 많은 재료를

구입했다거나 요리가

끝난 후 음식재료가

많이 남았다면

냉동보관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한 번씩 꺼내먹을 만큼 소분하여

냉동보관 해둔다면

재료낭비의 최소화는 물론이고

요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제철이 아니더라도
  먹을 수 있다.

딸기가 하우스에서 생산되어

요즘은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엄연히 제철이 있는 식품이죠.

게다가 제철이 아닐 때에는

가격도 너무 비싸서 평소에

자주 즐겨먹기엔

가계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철일 때

딸기를 구입하여

소분하고 밀봉하여 냉동보관을

해둔다면 사시사철

언제든 꺼내어

믹서기에 갈아 딸기주스는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과일뿐 아니라

쑥이나 냉이 등의 봄나물들도

제철에 수확하여

냉동 보관해 둔다면

사계절동안 언제든 꺼내어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믿고 먹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마트나

온라인마트에서 냉동식품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첨가물이

들어있을지도 모르고

신선도확인 역시 어렵습니다.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직접 재료를 선정하여

손질하고 냉동 보관해 둔다면

오랫동안 믿고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짧은 시간에
  요리가 완성된다.

위에도 언급을 하였지만

좀 더 세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아침준비를 하는 것은

맞벌이 부부나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봐온 재료들을

미리 손질을 마무리한

상태로 급속 냉동하여

보관을 해둔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거나

끓는 물에 데치기만 해도

요리가 금방 완성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파를 미리 세척한 후

썰어서 냉동해 놓았다가

찌개를 준비하면서

마지막에 꺼내어 넣기만 해도

대파를 세척하고 썰어야하는

순서를 생략해도 되니

바쁜 아침에 시간을 많이

단축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냉동 보관한다고 해서

유통기한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봐온 식재료가

냉장실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썩을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바쁜 시간

완성도 높은 요리를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냉동보관.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